반응형 썬마마 Life38 책을 제대로 읽는 법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라는 책을 읽는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 책을 책상에서 읽으면 필기할 노트와 펜이 있으니,저절로 수험생 자세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단서와 영감을 훨씬 많이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나는 평소에 책을 늘어져서 읽는것을 좋아한다. 누워서 읽거나, 소파에 기대서 무릎이불 덮고 읽거나, 아니면 짜투리 시간에 어디 이동할 때 읽는다던가 하는 식이다. 그렇게 읽으면 독서의 양은 수월하게 충분히 찬다. 언제 내가 이만큼 읽었지? 싶을만큼 책을 읽곤한다.(한달에 평균 7~10권정도 읽는다.) 그런데, 그래서 내 머릿속에 무언가 남았는가하고 자문해본다면, 대답은 아니요다. 나에게 책읽기란 재밌는 것,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 외엔 크게 의미가 없.. 2023. 2. 17. 아이와의 여행이 과연 필요할까? 한참 짠테크에 빠졌을 때는, 여행이 부질없다고 생각했다. 결혼하기 전에는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남에게 보이기 위한 목적도 꽤 컸기에 지금은 그런 목적의 여행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 때는, 어딜 갔다오면 너무 힘들었다. 그냥 장소만 바뀌었을 뿐, 어딜가든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는 육아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필요한 육아물품들도 없고 환경의 변화때문에 더욱 예민해진 아이 떄문에 일상보다 힘든 육아를 하는 날이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아이가 이제 만5살이 되어가니, 장소가 변화하면 아이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일단 아이와의 대화가 달라진다. 또 나나 남편 역시 아이의 말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고, 경청하게 된다. 왜 그런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평소와.. 2023. 2. 3. 글로 돈 벌 생각 (feat.글쓰기 예찬) 아는 언니의 책이 곧 나온다. 육아책인데 내가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글 하나하나가 정성스럽다. 초보 작가라 그런가 글에 힘도 들어가 있고, 공을 들인 티가 팍팍 난다. 언니의 글 뿐 아니라 요즘 브런치나 밀리의 서재에 나오는 수많은 에세이들을 보면, 참 글 잘쓰는 사람 많다 싶다. 그 뿐인가. 유튜버로 조금 유명해졌다 싶으면 책이 나온다. 물론 그들은 책으로 돈을 못번다고 하지만,(그들의 유튜브 수입에 비해) 일단 책을 쓰면 그 분야의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공고해지는 것 같아서 책을 쓰는 것 같다. 물론 왠지 모를 명예욕이 채워지는 것은 덤이다. (잘나가는 유튜버들조차 작가라는 타이틀에 우쭐해 하는것이 눈에 보인다.) 나는 그 글 잘쓰는 사람들처럼 글에 호소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튜버들처럼 유명해서.. 2023. 2. 2. 에너지 뱀파이어 이웃집 남자 아이들이 친해서 자주 만나는 이웃집 남편의 말이 요즘 계속 거슬리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우리 아이에 대한 평가를 계속 해대길래, 단호하게 한번 말했더니 한동안 조심했는데.. 요즘은 남편이 다니는 회사나 조건 따위를 은근스레 폄하한다. 내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었는데, 남편 역시 어슴푸레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대화A 이웃: 대기업에서 차장정도 달면 억대연봉은 받아요? 남편: 억대연봉은 받죠~근데 뭐 세금 다 떼고나면 생각보단 실수령액은 적더라구요. 이웃: 너무 불쌍하지 않아요? 그렇게 회사에 몸바쳐 일해서 그 나이 되서 그 돈 받는거? 어? 이거 뭐지? 뭐 사업하는 사람이니 그런생각을 할 수 있지만, 왜 직장인 앞에서 저런 얘길 하는걸까? 난 지금 남편의 연봉에 충분히 만족하며 사는데, 저 얘길 .. 2023. 1. 16. 이전 1 2 3 4 ···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