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를키우는얘기1 [육아일기]미안하지도 않은 날 33개월이 된 딸은 요즘 하루에도 열댓번은 뒤집어졌다. 유독 이번주는 더 심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이럴 때가 있다고 한다. 부모가 자기를 어디까지 받아 줄 수 있나 시험해보고 확인하고, 거기서 확인된 애정속에서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참고 또 참았다. 그래 너도 크느라 힘들구나, 떼 쓸때마다 안아주고 업어주고, 얘기 들어주고 얘기해줬다. 잠도 어찌나 자주 깨던지.. 매번 울면서 깼다. 안아서 달래주다가 그래도 안되면 다리도 주물러주다가, 뜬금없이 잠꼬대로 무슨 물건을 찾아대며 울어대면 거실로 나가서 그것들을 찾아다 안겨줘야 딸은 다시 잠이 들었다. 요약하자면, 진짜 개힘들었지만 엄마라는 정신으로 버틴 나날들. 오늘은 남편이 아이와 많이 놀아줬다. 자기는 아이에게 화 잘 안낸다고, 은근히 내가 .. 2020. 11.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