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라고 하기에, 엔화를 사보았다(엔화 구매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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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마마의 돈공부/그 외의 공부

엔저라고 하기에, 엔화를 사보았다(엔화 구매방법)

by 썬마마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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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하도 엔저,엔저~

일본 엔화가 뭐 몇십년만에 최저 환율을 기록하고 있대서

한번 구매해 보았다.

뭐 싸다니까...

할인 품목 사는 그런 기분으로 사봤다.

 

 

 

네이버에서 엔화 환율을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뜬다

 

 

우리가 사려는 금액은 저 매매기준율로 따르는 것이 아니다.

현찰 살때, 혹은 송금 보낼때의 기준을 따른다.

내가 엔화를 현물롤 뽑아서 갖고 싶으면 현찰 살 때의 기준으로 매매를 하게 되고,

나처럼 그냥 증권사를 통해서 환전을 하게 되면 송금 보낼때의 환율 기준으로 매매를 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일본 여행이나 유학등의 이유로 현물이 필요 한 것이 아니고,

환차익을 위해서 사는 것이라면 그냥 증권사를 통한 환전이 가장 유리하다.

 

일단 본인이 쓰는 증권사에 들어가서 '환전'이라고 검색해본다.
나는 영웅문S글로벌 앱을 사용한다.

환전 탭의 통화종류에서 '엔화'를 선택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게 된다.

 

여기서 원화 ->엔화를 선택하고, 

환전금액에 내가 환전을 원하는 원화만큼 액수를 기입하고 

환전 버튼을 누르면 끝~!


이때 적용환율은 저기 보이는 '고시환율'을 따르게 된다.

 

흔하게 사고파는 통화가 아니라 좀 헷갈릴 수 있는데

환투자하는 입장에서 고시환율이

낮게 살수록 좋고,

높게 팔수록 좋다.

 

내가 20일 전에 고시환율 952.27로 엔화를 조금 샀는데,

현재 팔고자 하면 송금받을때의 환율로 매도해야 한다.

 

 

현재 시점 키움증권에서 고시하고 있는 송금받을때 환율은 다음과 같다.

내가 이익을 보려면 환율이 내가 샀을때보다는 훨씬 높아져야 한다.

 

결론만 말하면,

엔화투자는 안하는 것이 좋을 뻔했다.

 

 

처음에 엔화를 투자하고자 했던 이유가, 

최근 장에서 달러투자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기도 했다.

 

달러가 쌀 때 사서,

위기가 왔을 때 팔고 그것들로 다른 저평가 된 주식들을 사는 그 시나리오가 훌륭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간과한것이 몇 개 있다.

 

 

1. 엔화는 달러같이 탄탄한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것.

예전에는 세계경제 위기때 엔화가 환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달러와 같이 위기에 강한 안전자산이었던 것이다.

그 이유가 와타나베 부인들과 같은 일본의 투자자들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일단 그 와타나베 부인들이 이제 거의 없어졌다. (그 분들 이제 나이가...)

 

더구나 일본은 길고 긴 경제침체로 인해,

엔화가 그정도의 가치를 대접 받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세계 투자자들의 의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달러와는 달리, 

이제는 엔화도 경제위기에 같이 꼬꾸라지는 자산이 된 것이다.

엔화가 지금 엄청 싸진건 사실인데,

지금은 원화도 싸고, 주식도 싸고, 비트코인도 싸고 다 싸다.

굳이 엔화를 살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2. 예전에 달러 투자할 때도 생각했던 것인데,

환투자는 큰 금액을 안전하게 투자하는데 유리하다.

(난 큰 금액이 없다!)

변동성이 적은 편이고, 방향이 일정하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큰 금액을 예치해놓는 것이 유리하다.

 

 

 

엔화의 1년동안 그래프를 살펴봤을 때,

최고점을 1080엔이라고 치면,

정말 지금부터 엔화가 상승해도

기껏해봐야 11%정도 상승하는 것이다.

거기에 환전 수수료를 덧붙이게 되면, 수익률은 더 떨어진다.

 

1년동안 코스피는 고점대비 30%가 떨어졌다.

 

일본 경기가 회복해서 엔저가 회복할 때쯤은,

우리나라 코스피도 더 오르지 않을까 싶다.

 

내 작고 귀여운 종잣돈은 굳이 안정적인 엔화에 묶이지 않고, 조금 더 모험을 걸어도 좋을 것 같다.

 

 

3. 엔화가 오를 기미가 안 보인다.

 

https://digital.mk.co.kr/news_link.php?year=2022&no=566583 

 

물가 뛰는데…日銀, 6월 국채 매입 최대

금리상승 막으려 140조원 사들여 돈풀기로 인플레 부담 가중돼

www.mk.co.kr

 

매일 매일 신문에서 일본 관련된 기사 보면,

죄다 돈 푼다는 얘기다.

미국이 열심히 금리 올리고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 이러고 있는데,

일본은 계속 돈을 풀고 있다.

 

잃어버린 20년 만에 조금 경기가 살아난 김에 마중물을 붓고자 하는 이유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돈을 팡팡 푸는데

엔저 현상이 해결될 일이 없다는거지..

정말 캐시가 트래쉬 되는 이런 상황에

과연 지금 엔화를 사는게 맞나 싶다.

 

 

 


 

최근에 아는 언니가 은행에 갔는데, 6개월동안 5천만원을 예금에 넣어놓았더니 40만원이 생겼다고 자랑했다.

나는 왜 그 5천만원을 놀리냐고 지금 뭐라도 사야되는것 아니냐고 말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언니는 돈이 많다.

 

시부모님이 물려주신 건물도 있고,

남편과 투자한 오피스텔도 여러채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뭐 그런 사람들이 굳이 5천만원을 투자할 필요는 없는 거지..

엔화는 이런분들이 사도 되는거 아닐까 싶다.

확실히 지금 낮은건 사실이니까..

 

그래도 난 엔화를 살 바에는 다른 자산들을 한번 더 볼 것 같긴하다.

 

일단 한국 주식 눈여겨 보고 있다가,

어느정도 회복했을 때 매도하고

달러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 안전자산으로는

달러가 최고인것 같다.

 

그래도...달러당 1300원은 너무 과하지 않니..

이제 그만 꺾일 때도 됐다.


https://sunmamadiary.tistory.com/32

 

달러RP 사는법(feat.키움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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