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의 국민연금(반환일시금, 임의가입, 추납,크레딧)

 

 

간간히 날라오는 썬파파의 국민연금 가입내역 안내서.

아휴 연금보험료 참 많이도 낸다.

그래도 나중에 다 받을 돈이니까..

우리가 재테크 열심히 해도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국민연금은 국가가 그래도 굶어죽지는 않게 해주는 최루의 보루 아니겠나...싶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쭉 읽어보다가

아니 생각해보니...

나도 회사 다녔는데?

나랑 회사랑 열심히 돈 모아서 매달 적지 않은 국민연금비 냈는데?

그 돈...어디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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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금(csa.nps.or.kr) 이라는 사이트를 가봤더니, 여기서 내 국민연금 관련해서 조회가 가능했다.

공동인증서, 네이버, 카카오페이 중에서 원하는 인증 방법으로 개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여기서도 네이버와 카카오를 보게 되다니...역시...)

 

재무설계 - 가입내역조회

 

 

 

 

 

 

납부월수 62개월, 납부 보험료 22백만원.....

근데.. [최소가입기간이 부족하여 연금액을 산정할 수 없습니다.] 라니....

만 5년을 열심히 내서, 22백만원이나 냈는데 이거 하나도 못돌려받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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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연금을 받으려면 반드시 10년을 채워야 한다!

 

퇴사 후 아무 생각없이 살았지만, 갑자기 내 돈이 튀어나왔는데 그 돈을 못갖는 이 기분이란...

그래서 이 돈을 받으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가....

 

방법을 찾아봤다.

 

 

1. 반환일시금

[반환일시금은 60세 도달, 사망, 국적상실, 국외 이주 사유로 국민연금에 더이상 가입할수없게 되었으나 연금수급요건을 채우지 못한 경우,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급여입니다.]

 

나의 경우는 가입기간 10년 미만인 자가 60세가 된 경우이니,

내가 60살이 되야 내가 낸 22백만원에 이자를 붙여서 받을 수 있구나..

아..내가 지금 30대 중반인데..그때 가서 22백만원에 소정의 이자를 붙여서 받는들...무슨 소용이 있을꼬...

이거 패쓰~!

 

 

2. 임의가입제도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무조건 내야 하는 건데,

남편이 열심히 일해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을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배우자는 가입을 안해도 된다.

 

그런데, 내가 임의로 가입해서 내 소득도 임의로 적으면, 임의로 국민연금을 낼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임의가입제도이다.

임의로 가입해서 최소가입기간을 채운다면 나중에 국민연금으로 죽을때까지 받을 수 있다.

내가 몇살까지 살지도 모르는데, 이런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보험료는 최소9만원부터 최대 452,700원까지

부담없는 금액으로 가입해도 좋을 것 같다.

가입 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다.

 

 

3. 추납제도

국민연금 보험료를 한 번이라도 납부한 후에

경력단절 등으로 적용이 제외된 기간동안 못냈던 보험료를 추가 납부하면

그 기간동안 쭉 보험료를 낸걸로 쳐준다.

추납을 신청하려면 그 전에 임의 가입을 신청해야 한다.

 

어차피 연금을 받을 거면, 추납까지 해서 기간을 늘리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는 판단이다

 

보자.... 내가 2016년 12월부터 안냈으니까...

4년간 9만원을 낸다고 치면 432만원...거기다가 이자 조금 더 붙는다고 했으니...

끙...

일단 임의 가입부터 하고, 돈 모아서 추납을 해야겠다...

 

 

이 외에도 출산크레딧 제도(아이 둘 이상 낳으면 우대),

군복무크레딧 제도(군복무하면 우대),

실업크레딧 제도 (구직급여 수급자 우대)가 있어서 읽어봤더니..

 

출산..애 하나라 패스

군복무...패스

실업크레딧 제도..

2016.8.1이후 구직급여 수급자가 국민연금보험료 납부를 희망하면 국가에서 연금보험료의 75프로를 지원하며,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해줌..

 

엄마야...

나 이거 받을 수 있었네?

아이고 아까워라... 적어도 1년은 국가에서 75프로 지원해줄 뻔했는데...

이래서 요즘 세상은 정보가 돈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겠다.